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5% 상승해 109.7을 기록했다고 민간 경기예측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19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경기선행지수가 10월 0.1% 상승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오름에 따라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마이클 포트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9·11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지수가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경기를 반영하는 11월 경기동행지수는 0.2% 하락해 115.5를 기록했으며 후행지수는 0.7% 낮아진 103.1에 그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