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이다' '달리는 말이 가속도를 더 낸다' 올 한햇동안 증시를 빛낸 미인주들은 이런 공통점이 있다. 태평양 롯데칠성 금강고려화학 농심 등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 마케팅학 교과서에 나오는 '20 대 80 법칙'이 주식시장에도 들어맞는 양상이다. 단골고객 20%가 회사 매출의 80%를 올려준다는 게 '20 대 80 법칙'.이탈리아 경제학자 비프레도 파레토는 가장 충성심이 뛰어난 고객이 주요 고객일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에게 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증권맨은 "자산 증식의 80%는 20%의 기업에서 결정된다"며 "20%에 속하는 종목이 내년에도 미인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