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어음부도율이 크게 떨어져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0.13%로 전달(0.23%)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고 20일 발표했다. 10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9월(0.11%)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부도업체수도 4백9개로 전달 4백14개보다 소폭 줄었다. 부도율이 다시 급락한 것은 대우계열 등 기존 대형 부도업체들의 어음.회사채 교환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8대도시의 신설법인수(3천2백33개)를 부도법인수(1백96개)로 나눈 신설.부도법인 배율은 16.5배로 전월 17.6배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