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1인당 소득 '北의 12배' .. 통계청, 南北경제 사회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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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작년 기준으로 북한의 1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인구는 2.12배, 수출입총액은 1백68.9배, 도로총연장은 3.8배, 자동차 보유대수는 46배로 집계됐으며 이같은 격차는 해마다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남북한 경제 사회상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의 명목 GNI는 4천5백52억달러로 북한 1백68억달러의 27.1배에 달했다.
1인당 GNI는 남한 9천6백28달러, 북한 7백57달러였다.
총인구는 남한 4천7백만8천명, 북한 2천2백17만5천명이었고 남한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북한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다.
여자 1백명당 남자 인구수를 나타내는 성비를 보면 남한은 1백1.4였고 북한은 96.3이었다.
평균수명은 남한 남자가 72.1세로 북한 남자보다 9.2세, 남한 여자는 79.5세로 북한 여자보다 12.1세 길었다.
농가인구 비율은 북한이 36.8%로 남한 8.6%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쌀 생산량은 남한이 5백29만1천t으로 북한 1백42만4천t의 3.7배에 달했다.
제조업 생산량은 95년을 100으로 할 때 남한은 154.7로 높아졌으나 북한은 80.4로 오히려 퇴보했다.
조강 생산량은 남한 4천3백10만7천t, 북한 1백8만6천t으로 남한이 39.7배 수준이었다.
무역총액은 남한이 3천3백27억5천만달러로 북한의 1백68.9배였고 무역의존도는 남한 73.1%, 북한은 11.7%였다.
북한 방문객 수는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할 경우 7천2백80명으로 전년 5천5백99명에 비해 30% 증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