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7:05
수정2006.04.02 07:08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20일 오전 이만섭 국회의장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건강보험 분리' 당론에 반기를 든 자신의 국회소속 상임위(보건복지위)를 교체(사임·보임)하려는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막아 달라는 것.
복지위 의석 분포가 한나라당 8명,민주당 6명,무소속 1명(이한동 총리)이어서 김 의원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장실을 방문,"국회법상 사·보임 요청권은 원내총무에게 있지만 선임·개선권은 의장에게 있다"며 사·보임 불허를 호소했다.
이에 이 의장은 "지금까지는 사·보임 신청이 오면 자동적으로 받아주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원만히 타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