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소요사태와 관련,"우리 교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외교통상부에 긴급 지시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교민피해는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산마르틴 지역에 있는 김준연씨(36)의 식품점에 폭도들이 난입,식료품과 현금 등을 약탈해 간 1건 뿐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상점을 약탈당한 한국인 부부가 자살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