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게이트 파문 확산...언론.정치인 곧 소환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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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는 21일 윤씨가 대주주로 있는 벤처기업 '패스21'의 감사 김현규 전 의원을 다음주 중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윤씨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A경제신문사 고위 간부 K씨에 대해서도 소환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패스21 관계자로부터 "언론사 고위 간부인 K씨가 L 전 재경부 장관을 회장으로 영입하는 데 줄을 놓는 등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K씨가 일부 정치인과 정부 고위 관리들에게 패스21을 소개했다는 제반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패스21의 차명 주주들에 대한 신원과 지분소유 과정을 추적한 결과 한나라당 S의원이 이 회사 주식 1천주를 보유 중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윤씨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 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관계 인사들과 모 경제신문 기자 4명,모 방송사 PD 등에게 액면가 또는 그 이하로 주식을 매입토록 한 뒤 시세차익을 남겨주는 형태의 주식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