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이 1천2백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한다. 두루넷은 21일 1천2백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키로 하고 국민은행 BOA(Bank of America)등 ABS 인수 금융기관과 다음주초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만기와 발행금리 등 발행조건도 다음주초에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담보자산은 두루넷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미래사용료다. ABS는 미래에 발생할 매출채권 자산을 근거로 기업 필요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두루넷은 현재 1천4백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 투자와 파워콤 인수 등에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해 ABS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두루넷은 내년에 초고속인터넷 설비 및 전용회선 증설,주문형비디오(VOD),무선랜 등 신규사업에 총 8백억∼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내년 1·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사채 2백50억원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