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는 지난 21일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채권 가압류 집행취소 결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가압류 집행취소는 지난 15일자로 대영금속공업이 제기한 채권가압류 신청에 대해 청구금액인 30억원을 법원에 공탁한 데 따른 법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가운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신의 혹평이 이어지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전일 대비 6000원(26.73%) 밀린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24.14%), 위지윅스튜디오(-19.89%), 덱스터(-18.4%), 쇼박스(-15.23%)도 급락 중이다. 이 종목들은 오징어게임2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연관이 깊은 회사다.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은 오징어 게임2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전날 오후 5시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됐다. 해외 언론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시즌1과 비교하면 흥미롭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 히트작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고 비평했다.USA투데이도 "오징어 게임2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며 "시즌2는 여러 측면에서 시즌1과 동일하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 않고 독창성이 사라졌다. "황동혁 감독이 얘기한 반자본주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평가했다.반면 미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호평을 내놨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더 강렬하고, 규모가 커졌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즌 2가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적 타락, 계급 불평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시즌 1의 반복적 요소를 대부분 극복했다고 언급했다.미국 비평 사이트 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조정받은 가운데 배당락 등 연말 수급 요인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1포인트(0.5%) 내린 2417.46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1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0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KB금융,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신한지주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2포인트(0.33%) 하락한 673.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과 3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만 64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내리는 반면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신성델타테크, 파마리서치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개장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천연가스 가격이 예보 변화에 따른 단기 수요 감소와 단기 급등 피로감에 전날 5%대 밀렸다. 내달 초부터 시작되는 북극 한파의 남하 여부, 남부 지역가지의 도달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27일 김광래 수석연구원은 "전날 유가는 중국 부양책 발표에도 달러화 강세와 여전한 수요 우려를 반영해 조정받아 70달러를 밑돌았다"며 "중국의 부양책 기대는 수년간 유가를 지탱하던 주요 이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 년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기는커녕 예상 수준에도 못미치는 부양책과 경기 하방 압력을 방어하기에 급급한 미봉책들로 실망만 줬다"고 짚었다.그는 "매년 연말 연초마다 반복돼 온 중국의 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가장 큰 성장동력인 부동산 가격 하락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고 중국 지방 정부 부채 문제,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이탈 등 아직 해결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부각될 미중간 무역갈등까지 감안하면 경기 방어 수준의 부양책이 내년에 과연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발 부양책 기대는 최소 원유 수요와 관련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예보 변화에 따른 단기 수요 감소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5%대 조정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1월 중순 전후로 겨울철 수요 피크(정점)가 발생하는데, 1월 초부터 시작되는 북극 한파의 남하 여부, 한파 지속 시간, 추위에 취약한 남부 지역까지 도달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