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행장의 태도에는 어떤 일에 청춘을 다 바친 사람에게서 흔히 보이는 카리스마 같은 것이 엿보였다. 작년(98년) 은행장 퇴임 이후에도 임직원들이 열화와 같은 콜 백을 외친 것도 그런 카리스마 때문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한경비즈니스 1999년 9월 PEOPLE란 인터뷰) "지난 97년 한보 기아 등 대기업이 잇따라 좌초하고 금융시장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 당시 상무로 재직하던 그는 거의 매일 수십통씩 걸려오는 경제기자들의 전화때문에 업무시간을 쪼개야 했다. 그는 경제기자 사이에선 시장의 움직임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고 모든 금융업무에 해박한 '제1의 취재원'으로 통했다"(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 2000년 4월 화제의 경영인란) "은행맨으로서 외길을 걸어온 위 행장에게서는 '논리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실무경험에 해박한 이론, 세밀한 수치까지 기억하며 빈틈없는 논리를 전개하는 두뇌, 게다가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며 편안하게 이끄는 여유로움은 쉽게 갖추기 어려운 경지다"(월간 CEO 2000년 12월 커버스토리) "위 행장이 기업 현장을 뛰며 터득한 경험은 간단하다. '기업이 살아야 은행도 산다'는 상식 아닌 상식이다. 그는 부실 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잣대를 댄다. 어떻게든 부실을 줄이거나 가치를 높여 기업과 은행 모두 득이 되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주간 이코노미스트 2001년 9월 커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