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모두 6천8백44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5백26가구,수도권에선 9개 단지 6천3백18가구가 준공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월세난이 여전하고 이사철 비수기가 사라지는 상황이어서 입지여건과 가격이 괜찮다면 빨리 계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서울=입주물량은 적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 몰려 있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강동구 암사동 한솔한빛아파트로 32∼44평형 2백3가구가 완공된다. 32평형의 매매값은 1억8천5백만∼2억3천5백만원이고 전세는 1억5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설 현대ESA1차는 27평형부터 64평형까지 평형대가 다양하다. 20가구로 이뤄진 27평형은 1억8천5백만∼1억9천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대부분 단지가 5백가구 이상이며 지역도 수원 안양 용인 광주 등지에 고루 분포돼 있다. 수원에선 4개 단지 2천2백37가구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39∼58평형 5백20가구 규모의 SK·한화아파트는 장안구 천천지구에서 준공된다. 팔달구 매탄동에선 우남퍼스트빌(4백90가구) 주공그린빌1(6백59가구) 주공그린빌2(5백68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삼성아파트는 24,32평형 1천9백98가구로 1월 입주물량중 가장 많다. 24평형의 매매값은 1억4천만원,32평형은 1억8천만∼1억9천만원선이다. 안양동 삼성공인 강경수 사장은 "대단지여서 전·월세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20∼30평형대 물량이 풍부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광주시 오포면에서 현대모닝사이드(6백18가구),안산시 고잔동 대림2차(6백34가구),구리시 토평동 공무원아파트(4백88가구) 등도 1월중 입주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