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젠(대표 하광운)은 2.5인치 캠코더의 뷰파인더(동영상을 보여주는 소형 액정화면)에 들어가는 모든 장치를 일괄 조립,LCD(액정표시장치) 어셈블리 형태로 삼성전자에 납품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간에 협의된 공급 예상물량은 연간 1백만대에서 1백50만대이며 분기별로 그 규모를 확정키로 했다고 레이젠 관계자는 설명했다. 레이젠은 이제까지 뷰파인더용 LCD에 필요한 백라이트유니트(BLU)만 삼성전자에 공급해 왔다. 레이젠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납품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내년중 5백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로 인해 8백억원의 연간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이젠은 현재 시험 생산을 통해 월 5천대 규모의 LCD 어셈블리를 만들고 있으며 생산라인이 일부 완성되는 내년 1월에는 매달 5만대 이상,라인이 완성되는 내년 3월부터는 월 10만대 이상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CD 어셈블리는 액정 모듈 PCB(인쇄회로기판) 백라이트유니트 등을 한데 조립한 장치를 말한다. (031)457-839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