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 40분께 광주시 남구 방림동 Y목욕탕 3층 남탕에서 정모(20.대학생.광주 남구 방림동)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욕탕 직원 강모(50)씨가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강씨는 "한 청년이 욕조안 벽에 기댄채 마치 숨을 거둔 듯 움직이지 않고 있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광주 기독병원으로 옮겨진 정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이송된지 4시간만에 숨졌다. 경찰은 정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정씨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경외과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