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50선 오름세, "거래는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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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650선 안팎에서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말 휴가시즌에 들어간 상태에서 거래참여도가 낮은 가운데 한국통신, 하이닉스 등 일부 재료가 있는 종목을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 수급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21분 현재 651.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6.39포인트, 0.9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8.63으로 0.20포인트, 0.29% 상승중이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79.90으로 1.40포인트, 1.78% 상승세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30을 넘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의 매도우위에 그쳐 있다.
종합지수는 오전 중 6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도가 증가하며 상승폭을 줄였다가 다시 650선을 회복하는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강보합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통신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 소식에 2% 이상 상승하며 시장을 끌고 있다.
하이닉스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주식 맞교환(swap)에 의한 협상 진행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이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93억원, 기관이 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래 매도는 차익이 거의 없이 비차익만 260억원, 매수는 비차익 190억원을 위주로 220억원 수준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변수로 떠오른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default) 선언이나 달러/엔 129대 돌파 등은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강보합 수준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연말 휴가시즌에 들어서면서 거래자들의 관망세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소강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