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서울지역 분양권 값은 평당 평균 6.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8.9%나 올랐다. 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12월21일 현재 서울지역 분양권 1천1백31개의 매매가를 지난 1월12일 가격과 비교한 결과 6.17% 오른 평당 8백9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파트별로 보면 강남구 역삼동 경남 35평형이 연초보다 8천5백만원(상승률 36.96%) 오르면서 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강남구 삼성동 한일 31평형(36.08%),삼성동 한일 25평형(35.14%),영등포구 영등포동 대우드림타운 25평형(34.27%),강남구 대치동 세영팔래스 33평형(33.93%),성동구 금호동 롯데 35평형(32.95%) 등도 3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가 17.1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동구(14.39%) 영등포구(11.56%) 동대문구(10.11%)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대형평형이 많은 용산구(3.85%) 서초구(3.01%) 등의 상승폭은 미미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와 30평형대가 각각 11.05% 및 10.44%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40평형대 이상은 3.74% 상승에 그쳤다. 한편 올해 서울 동시분양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8.90% 오른 7백71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평당 분양가는 분양가가 자율화된 98년 2월이후 무려 52%나 급등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