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별다른 동요없이 1,308원선을 거닐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변동사항이 없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주가가 약보합세로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늘고 있으나 영향력은 미미하다. 휴일을 앞둔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50원 내린 1,308.4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오른 1,308.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308.8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대체로 1,308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129.57엔으로 오전장과 별반 달라진 것은 없다. 달러/원의 정체를 자극하는 주요 요인.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94억원의 매도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사자는 움직임이 있긴 했으나 한쪽으로 수급을 몰게 할 만한 규모는 아니다"며 "도쿄가 휴장이라 달러/엔의 움직임도 제한되고 있고 오후에도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전중 이미 고점과 저점을 다 본 것으로 보여 현재 수준에서 소폭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