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우장균씨, 명장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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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졸업한 보일러 기능공이 피나는 노력과 집념으로 정부가 인정하는 기술의 최고봉인 기능명장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공주시 장기면 봉안리 남양유업 공주공장 우장균(47)씨.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 배움을 접고 산업전선에 뛰어든 우씨는 지난12월초 노동부가 선정하는 기계분야 보일러 부문 기능명장에 올라 포상과 함께 명장 칭호를 받았다.
우씨의 기능명장 획득은 지난69년 중학교를 졸업한후 서울로 상경하여 목욕탕 보일러공으로 취업한 이래 주경야독을 통해 기능을 연마한지 33년만에 이뤄졌다.
우씨는 지난97년 남양유업에 입사한후 보일러 기능사 1급을 비롯 위험물취급 기능사 2급,대기환경 기사 1.2급,보일러 기능장등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현재 공무팀 반장으로 있는 우씨는 보일러 버너의 노즐장치에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만들어 벙커C유의 연소율을 90%에서 100%로높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기능명장 선정이 국가 산업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로 생각한다는 우씨는 "앞으로 꾸준히 자기 개발과 후배 양성을 통해 국가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a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