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한국전력과 현대에너지 간의 율촌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의 전력수급계약 가운데 상업운전개시일을 내년 7월1일에서 2004년 7월1일로 2년 늦추도록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율촌LNG발전소는 현대에너지가 1996년 10월 발전사업 인가를 받아 전남 광양의 율촌공단 안에 5백㎿급 규모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말 유동성문제로 중단됐다. 그러나 미국의 에너지회사인 미란트가 지난달 말 현대에너지의 지분 1백%(1백50억원)를 인수,건설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