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포항공대가 보유하고 있던 포스렉지분 58.2%를 인수키로 해 포스렉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24일 밝혔다. 포철은 공익법인인 포항공대가 개별 기업의 지분을 5%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개정 상속세법에 따라 포스렉 보유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포철의 포스렉 지분은 60%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렉은 코스닥시장 등록업체로 제철소 필수자재인 내화물을 생산하고 각종 로(爐;용광로,전로,용선차등)를 정비하는 업체다. 총자산은 1천1백46억원,부채비율 61%,자기자본비율은 62%며 올해 매출액은 1천8백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철은 오는 2006년까지 로 정비와 내화물 제작외에 해양수질 개선제,적조방지제,수산화마그네슘 비료등을 생산하고 열분해 용융소각로 설계및 시공사업에도 진출,순이익 규모를 올해(37~38억원 예상)의 4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