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만에 조정세를 보였다. 연말을 맞아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해 거래가 뜸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1,30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으로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전날보다 1.10원 오른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단기 과다 상승 논리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며 달러/원 하락 분위기에 일조했다. 오전 10시께 1,306.80원까지 하락한 환율은 다시 하락폭을 좁혔고 장 마감시까지 1,208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0분 지난 주 금요일 뉴욕시장 종가보다 0.10엔 하락한 129.45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10.58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