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上)] 국민은행 '월드컵통장'..이자+월드컵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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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공식후원은행인 국민은행이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상품이다.
지난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12월18일 현재 1조8천5백1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2002 월드컵통장"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으로 구성돼있다.
가입 대상에는 제한이 없고 저축기간은 6개월에서 3년이내이다.
정기예금은 1천만원이상,정기적금은 월 20만원이상이면 가입할 수있다.
특징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경기개막식과 희망경기장 입장권및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점.예금을 맡겨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적 행사인 월드컵 관람기회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인 셈이다.
국민은행은 시판을 기념해 가족을 포함해 5억원 이상 월드컵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월드컵 입장권 1백50매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가입금액이 적은 고객을 위해서는 별도의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증정한다.
정기예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추첨은 내년 3월께 있을 예정이다.
모두 5백명을 추첨해 1인당 입장권 2매씩 총 1천매를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정기적금 가입고객은 추첨일 현재 납입액이 2백만원이상이고 미납회차가 1회이하인 계좌를 대상으로 4백50명을 뽑아 9백매의 입장권을 배부한다.
국민은행은 또 입장권 추첨과 별도로 지난 6월 이전에 월드컵통장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총 2천2명을 뽑아 디지털카메라(20명),즉석카메라(2백2명),1회용 카메라(1천7백80명)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에는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