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以爲滿, 자이위만, 人必損之; 인필손지; 自謙受物, 자겸수물, 人必益之. 인필익지. .................................................................... 스스로 잘난 체 하면 남들이 반드시 그를 헐뜯고,스스로 겸손하여 잘 받아들이면 사람들이 반드시 그를 북돋는다. .................................................................... 당 공영달(孔潁達)의 '상서정의소(尙書正義疎)'에 있는 말이다. 노자(老子)는 일찌기 천도(天道)와 인도(人道)를 대비하여 "천도는 남아도는 것을 덜어서 모자란 것을 메우는데,인도는 모자란 것을 빼앗아 남아도는 것에 바친다"하였다. 바닷가 백사장에 난 사람 발자국을 바닷물이 쓸고 지나가면 다시 평평해진다. 움푹 들어간 곳을 바닷물이 모래를 쓸고 와서 메운 것이다. 바로 천도의 구현(具現)이다. 그리고 "모 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은 인도의 실상을 나타낸 것이다. 자만하고 교만을 부리면 하늘이나 사람이 그를 도와 줄 방법이 없지만 겸손한 사람은 하늘이 돕고 사람이 돕는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