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上)] LG전자 '플라톤' .. 소비자 고려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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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LG전자가 지난 97년 국내 처음으로 내놓은 완전평면 TV 브랜드다.
화면 모서리부분의 영상이 다소 찌그러져 보이는 기존 브라운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화면을 평평하게 만든 완전평면 TV는 플라톤이 선보인 이후 인기를 끌어 현재 TV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등장했다.
올해초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팔린 TV 16만대중 3만대가 완전평면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17만-18만대중 5만대 이상이 완전평면으로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완전평면 TV중 LG전자 플라톤 디지털 완전평면TV 29인치 신모델(RN-29FA10)은 올 한햇동안 월평균 7천~8천대씩 팔려 주목을 끌었다.
이 모델의 애칭은 유니온(UNION)TV.
노조가 참여해 만든 TV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장조사 기획단계에서 생판 판매단계까지 참여해 의견을 내놓았다.
기존 TV와 달리 액자 등 장식물을 놓기 쉽게 상단을 선반구조로 만들고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리모컨을 채용했다.
주변기기 연결단자를 옆면에 부착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DRP)회로.디지털 콤필터.디지털아이(EYE) 등으로 화면이 선명하고 오디오에 쓰이는 디지털칩(DSP IC)을 장착해 소리가 현장감있다는 평을 받는다.
LG는 수도권 디지털 본방송 개시에 맞춰 고선명(HD급) 화질의 플라톤을 개발, 최근 시장에 내놓았다.
또 디지털 영상 수신장치인 셋톱박스를 본체에 내장한 32인치 일체형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