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선물거래소의 거래규모가 작년의 4배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선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21일 기준)은 4만6천9백20계약으로 작년(1만2천2백계약)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연간 거래량은 1천1백35만4천6백94계약을 기록,개장 3년만에 1천만계약을 돌파했다.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개장이후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선물시장이 이처럼 큰폭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국채선물시장의 활성화 덕분이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3만8천1백18계약으로 작년(6천3백5계약)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 4·4분기 들어서는 7만계약을 넘어서면서 현물시장 규모를 웃돌고 있다. 전체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1.7%에서 올해 81.2%로 급증,주력 품목으로 부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