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을 앓는 베트남 어린이 3명이 한국관계기관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는다. 다낭시 인근에 사는 2살 레티탱퐁과 1살 황타오마이,3개월 된 황응웬캥창 등 3명은 사회복지법인 선의코리아(회장 문영기 유진금속 사장)와 한국아동보호재단 세종병원의 주선으로 28일 한국에 온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세종병원으로 직행해 수술받고 한 달여 동안 치료를 받게 되는데 1인당 3천만원에 이르는 비용은 한국관계기관에서 부담한다. 선의코리아는 앞으로 해마다 3∼5명의 어린이를 한국에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 줄 계획이며 월남전이 치열했던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2백만달러를 들여 자선병원을 설립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장병 어린이의 한국행에는 간호사 1명 등 3명의 베트남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