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의원 10여명 포함 김재환씨 로비메모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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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5일 수배중인 김재환 전 MCI코리아 회장이 진씨의 정.관계 로비내역을 담은 메모를 작성했다는 진씨의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씨는 "김씨가 작년에 그의 수첩에 로비대상 명단과 내역을 기록해 놓았다"고 진술했으며 이 '로비메모'에는 전.현직 의원 1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씨가 5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 김모 의원을 금주중 소환,조사키로 하는 등 관련 인사들에 대한 소환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진씨 돈 5천만원을 받고 진씨를 4차례 이상 직접 만나며 구명로비 활동을 벌인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 위반 및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24일 구속수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