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를 잇지 못해 정부로부터 식사를 지원받는 노인과 어린이가 10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예산(지방비 포함)으로 중식을 지원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 11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8만9천2백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만8천8백67명은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는 전국 8백67곳의 경로식당에서, 나머지 2만3백50명은 각 가정에서 점심밥을 제공받고 있다. 또 미취학 어린이 1천87명(점식과 저녁), 초.중.고생 1만3천1백31명(저녁) 등 모두 1만4천2백18명이 정부로부터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이중 1천8백57명은 아침도 거르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최근 아침밥까지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