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下)] 'CJ39쇼핑'..매출.영업이익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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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백50만명의 고객수를 확보하고 있는 업계 2위 CJ39쇼핑은 매달 매출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1위 LG홈쇼핑을 맹추격하고 있다.
외형에서는 아직 뒤지지만 최근 사옥이전을 계기로 수익성에서는 오히려 LG를 앞서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CJ39쇼핑의 지난 11월 매출은 8백65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5% 수준을 보이고 있다.
LG홈쇼핑의 매출 영업이익률은 6.2%선.
지난달에도 CJ39쇼핑 6.0%,LG홈쇼핑 5.9%로 최근 2개월 연속 CJ39의 영업이익률이 LG를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양측의 격차는 0.1~0.2%포인트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해초만해도 CJ39의 영업이익률이 LG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CJ39쇼핑은 올해 매출목표 7천5백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보다 2배 늘어난 1조3천억원.
목표달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7월 서울 방배동으로 사옥이전을 마쳤다.
이로써 CJ39는 최첨단 방송장비와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신사옥은 2백40평의 대규모 스튜디오를 포함해 4개의 실내스튜디오와 1개 야외스튜디오 등 총 5개의 스튜디오를 갖췄다.
이에따라 향후 전개될 위성방송과 VOD(Video On Demand),디지털 방송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CJ39쇼핑은 지난 4월부터 홈쇼핑채널 의무송출이 폐지됨에 따라 지역케이블TV(SO)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1천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의 SO에 지분투자와 자금 대여를 마친 상태다.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투자도 진행중이다.
특히 CJ39쇼핑은 지난 7월 위성방송 홈쇼핑부문 채널사업자로 선정돼 기존 케이블TV와 함께 경쟁력있는 신규매체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