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 大賞 (下)] 금강제화 '레노마'..'스니커즈' 열풍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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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의 라이센스 브랜드인 레노마는 런칭한지 10년을 넘긴 장수 브랜드다.
통상 제화류는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브랜드 수명을 3년정도로 본다.
최근엔 1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지는 브랜드가 수두룩하다.
이런 풍토에서 레노마의 롱런은 더욱 두드러진다.
92년 출시후 제화업계의 리딩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는 레노마는 "도시적 감각의 유럽풍 캐릭터 슈즈"라는 컨셉트아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2001년 현재 레노마의 매출은 2백여억원.전년보다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남성화의 매출신장률은 30%를 훌쩍 넘는다.
올해 유행을 주도했던 스니커즈 라인이 효자품목이었다.
이 회사의 스니커즈는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타 브랜드의 벤치마킹 1호로 급부상했다.
레노마의 성공비결은 기성화와 살롱화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시킨 다품종 소량생산과 꾸준한 브랜드 리뉴얼에 있다.
금강제화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고급 제품 라인과 외주로 만든 중저가 라인등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또 올초부터는 "영 트렌드화"및 "고급화"를 목표로 전매장 지점장과 판매사원을 여성으로 교체하는등 패션전문매장으로의 이미지 변신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확립하는 해로 정했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유지하는 한편 캐릭터 라인과 스포티 라인으로 제품군을 넓힌다는 전략.이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보다 강화하고 스타 마케팅과 영화 PPL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