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내년 상반기 이후 경기회복과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스포츠행사 개최로 음식료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음식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홍수연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은 경기회복과 스포츠행사에 따른 소비증가와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효율성 제고, 환율하락 및 가격인상 등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6.0%포인트 둔화된 2.8%를 기록할 전망이나 소비 활성화와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증가로 내년 4/4분기에는 5.2%로 회복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농림부의 2001/2002년 수급전망에 따르면 세계 곡물생산 증가폭 0.4%보다 소비 증가폭 1.2%이 더 크고 재고량도 지난해 대비 10.4% 감소해 완만한 가격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라면 및 스낵업계선두주자로 안정적인 외형성장 및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농심에 대해 매수, 수익성 위주의 구조조정과 제품가격 인상, 환율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큰 제일제당과 동양제과에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