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26일 실적호전은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종목을 선별했다. 거래소에서는 제일약품, 한올제약, 중외제약, 동아제약, 미창석유공업, 환인제약, 현대약품공업, 현대DSF, 한국화장품, 근화제약, 기아자동차, SJM, STX, 웅진닷컴, 한국담배인삼공사, 천일고속, 백광산업, SK텔레콤, 삼부토건, 스타코, 삼진제약, 에스원 등이 거론됐다. 신일제약, 진양제약, 특수건설, 서울제약, 태경화학, 대한약품공업, 한비아이앤비, 에이콘, 하림 등은 코스닥 종목 가운데 선별됐다. 이들은 올해 반기 및 3/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모두 증가했고 내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이며 내수주가 뚜렷한 상승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의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하회한 기업이다. 이 증권사 이정민 연구원은 "경기 회복이 언제부터 가시화 될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실적호전을 보이고 있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롯데삼강, 롯데칠성 등 내수 선도주들의 주가는 이미 너무 상승해 추격 매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다음 상승을 주도할 종목으로 아직 시장에 주목받지 못한 내수관련 실적호전주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