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째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고 개인이 매수에 동참하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시장도 다우,나스닥 등 주요지수가 거래부진속에 약보합권으로 마감해 혼란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엔/달러 약세, 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 선언 여파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거래량 회복 여부와 최근 저항선으로 자리잡은 69선 돌파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약보합으로 하락전환하며 오전 9시 43분 현재 68.41로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 0.03% 내렸다. 외국인 관망세 속에 기관 매도로 지수관련주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등이 내리고 강원랜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올랐다. 개인이 20억원 가량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종목이 340여개로 하락종목을 50여개 앞서고 있다. 정소프트가 사흘 급등세를 마치고 하락세로 돌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