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저평가 가치주 인식으로 강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동제약이 26일 저평가 가치주로 알려지면서 급등, 가격 제한폭을 위로 채웠다.
주가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1,400원 오른 1만750원을 기록, 지난 8월 28일 이후 4개월만에 1만원을 회복했다.
지난 11월까지 8갸월동안 경상이익이 지난해 경상이익을 초과하는 등 실적호전을 보이고 있고 인슐린 분비 촉진약 파스틱정의 성장이 전망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정명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생제 후루마린과 비타민제 아로나민골드의 안정 성장과 금융비용 약 27억원의 감소로 12월까지 3/4분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1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 승인된 신약으로 일본 아지노모도사와 판매계약을 맺은 인슐린 분비 촉진약 파스틱정이 임상시험을 끝내고 제품화 허가 신청중에 있다"며 "내년에 약 70~80억원의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9월 25일 맥슨텔레콤이 세원텔레콤에 인수되어 지급 보증이 완전 해소됐고 영업실적이 신장되고 있어 기업개선작업업체(워크아웃업체)에서 탈피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3월 주당순이익(EPS)에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6.3배와 EV/EBITDA 4.1배를 적용하면 적정주가 18,7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나지 않았으나 지난 9월 워크아웃기업에서 탈피했고 올해에는 큰 폭의 이익이 난 만큼 일정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