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확대, 매매는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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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주요 매매주체들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폭을 조금 넓혔다.
그러나 외국인 총매매규모가 50억원 안팎에 머물렀고 기관의 매매 참여도 부진해 관망세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다.
다음, 옥션, 새롬기술 등 일부 인터넷주가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 강세를 이어받아 반도체 관련주가 소폭 오름세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을 벗어나 오전 11시 22분 현재 68.72로 전거래일보다 0.29포인트, 0.42%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해외 불안 요소가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내년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아 매수도 매도도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억원과 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0억원 안팎의 매수우위에 동참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상승전환하며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이 오른 반면 국민카드, 아시아나항공, CJ39쇼핑, 국순당 등은 약세다.
다음과 옥션이 사흘만에 상승시도를 보이고 있고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 등은 이틀째 상승세다.
중소형 테마주로 종목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크로바하이텍, 시그마텔레콤, 에코솔루션, 이림테크, 리더컴 등 신규종목군의 하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