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내년 1월부터 '아르헨티노'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노는 현재 아르헨티나 내에서 통용되는 달러화 및 페소화와 다른 '제3의 통화'를 말한다. 이 통화가 구상된 것은 현 환율제도인 달러화와 페소화간 1대1로 바꿀 수 있는 태환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유동성 공급수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고 있으나,예금 인출 제한과 비현실적인 환율로 페소화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화와의 태환성 없는 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노가 발행되면 연방정부의 '레코스코'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정부의 '파타코네스'등 수십종에 달하는 제3의 통화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