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중저가 대중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을 넣으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6일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39포인트, 0.68% 높은 650.88을 기록, 650선을 지키며 5일선을 들락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8.65로 0.22포인트, 0.32% 올랐다. 하이닉스가 반등을 주도했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의 MOU체결 기대감을 받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관련주 강세를 이끌며 투자심리 회복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1%대 강세를 지속하며 상승에 버팀목을 댔고 미래산업, 아남반도체우, 신성이엔지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현대차, 신한지주, LG전자, 기아차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 삼성전기, 삼성전기 등이 약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며 기관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7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주가지수선물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지속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앞섰다. 프로그램 매도는 899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458억원 유입됐다. 배당투자 메리트가 남아 있어 매도 규모가 크지 않지만 배당락에 대한 우려 또한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매매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관심이 집중된 하이닉스 거래가 급증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06만주와 1조8,886억원으로 전거래일 수준을 넘어섰다. 상한가 14종목 포함 48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 313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