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인에 대한 병역 면제가 추진되고 벤처기업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벤처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벤처기업인에 대한 병역 특례가 확대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병무청 등과 함께 벤처기업 임원 및 최고경영자에 대한 병역 면제를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정치권과의 유착 등 각종 벤처 비리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앞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감독업무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지 김 살해사건과 연루된 패스21 등 최근의 벤처기업 비리 의혹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같은 비리는 일부 업체에 국한된 것일 뿐 전체 벤처기업에 만연해 있는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