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50)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양희은ㆍ30'(엔터원)을 내놓았다.


1971년 '아침이슬'로 데뷔한 양희은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늙은 군인의 노래''하얀 목련'등 서정적이면서도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을 담은 포크송을 통해 70년대 이후 청년문화를 주도했다.


새 앨범의 수록곡에 대해 그는 "가난과 병마 등으로 세상을 어렵게 견뎌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응원곡"이라고 밝혔다.


이 앨범에는 지난 8월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청취자 추희숙씨의 사연을 담은 '희제 생일축하 편지'와 '송곡'을 비롯 '그대가 있음에'등 11곡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