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6일 '건강보험 재정 분리' 당론에 반발,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축출당한 뒤 사흘째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홍신 의원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김 의원을 비판했다. 심 의원은 질의서에서 "김 의원은 지난 5월 지역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이 저조한 상태에서 통합은 적절치 않다며 3년간 유예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법안을 마련해 다른 의원들의 공동발의를 요청한 적이 있다"며 "김 의원의 진정한 소신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또 "재정 분리안이 건보 재정 파탄의 대책으로 준비되기까지 당내에서 많은 토론과 조정이 있었으나 김 의원은 한 번도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