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30엔대로 급등한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크게 올라 지난 월요일보다 9.80원 오른 1,318원에 마감했다. 성탄절 휴일동안 130엔대에 안착한 달러/엔으로 인해 지난 월요일보다 6.80원 오른 1,315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직후 강한 오름세로 9시 37분경 이날 고점인 1,322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정부의 엔 약세와 환율 급등 경계감에 대한 우려 발언과 네고물량 공급으로 하락한 환율은 레벨을 조금씩 낮춰 1,316.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에는 달러/엔과 함께 조정을 받은 환율은 대체로 1,315∼1,318원에서 소폭 등락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펼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도쿄에서 130.90엔을 기록한 이후 이날 개장초 131.02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대체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장에서 130.50엔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달러/엔은 오후 4시 30분 현재 130.70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원 환율은 개장초 100엔당 1,000원 아래를 밑돌기도 했으나 달러/원의 급등 움직임에 맞춰 1,000원대를 회복했으며 같은 시각 1,008.18원을 기록중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3억원, 8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고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였으나 환율과는 무관한 흐름이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