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지역의 고용인원이 올해보다 약간 줄어 구직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부산상의가 부산지역 6개 주요 업종 99개사를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 채용하려는 근로자는 2만2천8백42명으로 올해의 2만3천68명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의류 부문의 채용예정 인원이 5천1백14명으로 올해 5천4백95명보다 6.9% 줄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도 3천9백96명으로 올해 4천51명보다 1.4%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업은 4천2백75명으로 올해 4천1백69명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도 2천5백92명으로 1.5% 증가세를 보였다. 조선 및 조선기자재업은 올해보다 1.2% 증가한 5천2백26명, 신발도 0.1% 늘어난 1천6백36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