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희 회장 장학사업 30억 출연 .. 경동제약 주식 등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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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경동제약의 류덕희 회장(63)이 장학사업을 위해 30억원의 사재를 내놓았다.
경동제약은 최근 류 회장이 현금 5억원과 경동제약 주식 30만주(시가 24억5천만원 상당)를 출연해 재단법인 송천재단을 출범시켰다고 26일 발표했다.
송천재단은 주식배당금과 이자소득으로 조성될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매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제약기업의 협의체인 대한약품공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근검절약과 직원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직원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사원임대아파트 13채를 구입하고 7억원의 기금도 출연하는등 사원복지후생에 노력해왔다.
류 회장은 "평소의 소신을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재단 설립을 결심하게 됐다"며 "우선 생활이 어려운 우수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중장기적으로 질병치료도 지원하는 등 복지사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올해 4백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생제 등 80여종의 의약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