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131엔 상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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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131엔을 뚫고 수직 상승하고 있다. 전날 도쿄와 뉴욕에서 소폭 조정을 거치는가 했던 달러/엔은 추가 상승의 페달을 밟으면서 38개월중 최고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59분 현재 131.18엔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뉴욕에서는 130.86엔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달러/엔은 지난 98년 10월 6일 132.86엔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개장초부터 상승 분위기가 완연하게 나타난 달러/엔은 일본 정부의 엔 약세 유도 의지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고점 확인을 위한 상승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다음 타겟이 135엔으로 설정된 가운데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엔 약세 추세를 거스르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변국과의 본격적인 '환율 전쟁'이 시작돼야 달러/엔의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