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웰 3세(22)가 미국 PGA투어 2001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시니어PGA투어 신인왕은 밥 길더(50·미)에게 돌아갔다. 미 PGA투어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호웰이 근소한 차이로 호세 케세레스와 올 시즌 US오픈 챔피언인 레티에프 구센을 제치고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호웰은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총 24개 대회에 출전,5차례 '톱10' 진입과 20개 대회 커트를 통과하며 총 1백52만여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액수는 투어 상금랭킹 33위에 해당하는 액수며 올 시즌 정규멤버가 아닌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액수다. 길더는 올 시즌 2승을 올리고 총 1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1백68만4천여달러를 획득,상금랭킹 8위에 올랐다. 조 듀란트(37)와 존 슈뢰더(56)는 '재기에 성공한 선수'로 뽑혔다. 듀란트는 올해 2승을 올리며 생애 최고액인 2백38만여달러(상금랭킹 14위)를 벌었고 슈뢰더는 지난 73년 우승 이후 27년 만에 시니어투어에서 우승을 따내며 71만6천여달러(상금랭킹 27위)를 획득,생애 최고 상금액을 챙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