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7일) 은행등 금융주 상승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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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을 하루 앞두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660선을 회복했다.
특히 모처럼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장세를 연출,내년 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2.24%)상승한 668.55로 마감됐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4일부터 3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20일 이동평균선(661.60)을 아래에서 위로 다시 돌파했다.
모처럼 기관이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서며 장을 이끌었다.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세와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지며 기관의 매수세를 유발했다.
기관은 이날 프로그램 순매도물량이 2백2억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뜬히 소화해내며 1천3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백33억원을 순매수,'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장중 4천계약이상을 순매수하다가 갑작스럽게 매도우위로 전환하는 바람에 주가의 하루변동폭이 26.25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변동이 심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과 은행주는 실적호전전망과 합병논의 급진전 등을 등에 업고 이날 증시를 주도했다.
은행주중 합병설이 돌고 있는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각각 9.29%와 5.66% 상승했다.
증권주중에선 우리금융회사에 속한 한빛증권과 대우증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4.65% 급등한 것을 비롯 지수관련 대형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