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27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중국 국영기업체인 해양석유공사(CNOOC)로부터 해저가스 수송용 파이프 약 1만8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일본 등 경쟁 업체에 입찰단가가 노출되기 때문에 수주 금액을 밝힐 수 없다"며 "다만 이번에 참여한 중국 유전개발사업인 둥팡프로젝트의 강관부문 규모는 총 1천만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규모상으로는 크지 않지만 일본 업체와 경쟁해 수주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경우 향후 유정 개발 관련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중국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