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고무벨트가 액면분할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8일 "주식 물량이 적어 거래량이 상장 유지에 필요한 기본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현재 5천원인 액면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일고무벨트는 폐장일인 이날까지 최근 6개월간의 월 평균거래량이 전제 주식수(1백20만주)의 1%에도 미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또 다시 '거래량 1%'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회사 관계자는 또 "액면분할을 통해서도 거래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보유중인 자사주 10%를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해 9.28%의 주식 배당을 통해 주식수가 10만주 가량 늘어나 내년부터는 주식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