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상태 질소산화물 제거설비 상용화 .. KO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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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KOPEC.사장 박용택)은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을 섭씨 1백70∼2백50도의 저온에서 제거할 수 있는 '탈질촉매와 설비'를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이이환 전무는 "지금까지는 외국산 탈질 설비를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다"며 "해외 탈질 설비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섭씨 1백50∼2백도의 연소 가스를 가열,3백50∼4백도로 끌어올려야만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티타늄 바나듐 등 값비싼 희귀 광물을 촉매로 쓰는 탓에 유지비용도 많이 든다.
이에 비해 KOPEC이 개발한 탈질 설비는 연소 가스를 별도로 가열하지 않고 곧바로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천연 망간을 촉매로 사용해 외국의 고온 탈질 설비에 비해 비용도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이 85% 이상으로 해외 설비의 70∼80%보다 훨씬 높아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