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30일) '남자는 괴로워' ; '장군의 아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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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괴로워 (MBC 밤 12시35분) =샐러리맨들의 직장생활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정감 있게 담아낸 작품.
한국 최고의 배우 안성기와 김혜수 박상민 등이 출연했다.
샐러리맨의 하루는 격렬한 출근전쟁으로 시작된다.
카레이스를 방불케 하는 경인고속도로,푸시맨이 대신 실려 가는 '지옥철'.
무엇을 위해 이 나라의 남자들이 이렇게 시달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일까.
평범한 샐러리맨인 안성기가 다니는 오성전자 신제품개발부 사무실엔 6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근무한다.
과장인 안성기는 위에서 내리누르는 구세대와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신세대 사이에 끼여 스트레스받는 샌드위치세대.
과장 승진 5년동안 아이디어라고는 한번도 제출하지 못한 인물이다.
술 마시면 부르는 18번은 '아빠의 청춘'.
□ 장군의 아들 3 (SBS 오후 11시50분) =1930년대 주먹세계의 실존인물들을 중심으로 만든 작품이다.
폭력배에 불과한 김두한이라는 인물이 민족이라는 큰 명제와 만나 핍박받는 민중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종로를 떠난 두한은 끈질긴 헌병의 추적을 따돌리고 원산으로 흘러든다.
원산 주먹 시라이와 함께 지내던 두한은 악극단 가수 장은실을 알게 된다.
장은실에게 치근덕거리는 시라이와 다툰 끝에 원산을 떠나 만주로 향한다.
쌍칼이 만주 봉천에서 조선주먹패 두목으로 지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두한은 봉천에 흘러든다.
수소문 끝에 쌍칼패 본고지인 대성관에 찾아온 두한은 쌍칼과 재회, 그의 환대를 받으며 무위도식한다.
어느날 시장거리에서 두한은 만선국경을 넘나드는 밀수업자가 된 옛친구 동희와 조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