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수도 리마의 도심 쇼핑센터에서 29일 화재가 발생,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TV방송은 리마소방당국자의 말을 인용,사망자가 60명 이상일것이라고 밝히고 희생자중 대부분은 화상과 연기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불길이 쇼핑센터에서 재래시장과 주거지역인 아파트에까지 번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날 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말 축하행사에 쓸 폭죽을 사러 온 손님들로 쇼핑센터가 북적대는 가운데 발생했다. 화재 발생 후 의료진과 경찰이 쇼핑센터 건물 지붕 위로 도피한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됐다. 한편 또 다른 방송은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 35명이 근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